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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추모하는 뉴질랜드 학생들의 마오리 족 전통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7.28 12:09
  • 수정 2015.07.28 12:12

지난 7월 24일, 뉴질랜드의 노스 보이즈 고등학교에 영구차 한 대가 들어왔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구차에는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 도슨 타마테아(Dawson Tamatea)의 관이 실려 있었다. 그때 교실 밖을 나와있던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곧이어 춤을 추었다.

이날 학생들이 춘 춤은 마오리 족의 전통춤인 ‘하카(haka)’였다.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춤으로써 과거에는 주로 전투를 앞둔 전사들이 추었던 춤이다. 또한 평화를 약속하는 춤이기도 했다. 뉴질랜드 닷컴에 따르면 지금은 특별한 사람을 추모하는 의식에서도 쓰인다고 한다.

“학생주임이었던 타마테아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진짜 가족처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가꾸었던 선생님이었어요.” 이 학교의 교장인 데이비드 보위는 ‘마나와투 스탠더드(Manawatu Standar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학교 측은 “매우 감동적이고 강렬한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마 타마테아 선생님도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아래는 학생들의 추모 공연이 담긴 영상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Entire Boys' School Performs Electrifying, Emotional Dance For Teacher They Lo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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