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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짝퉁 명품가방이 등장했다(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07.28 10:05
  • 수정 2015.07.28 10:09

북한 여성들이 패션에 관심을 보이면서 '크리스챤 디올', '프라다' 등 외국 명품 브랜드 '짝퉁'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중국의 자유기고가 량루하이가 최근 영국의 패션잡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에 기고한 '북한 패션의 발흥'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을 소개했다. 량씨는 북한 여성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성들이 외국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과 '프라다' 핸드백 모조품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에서 수입된 명품 짝퉁으로 추측되는데,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짝퉁 핸드백'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량씨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들의 옷과 핸드백은 색이 화려하고 디자인도 다양했다. 굽 높이가 10㎝가 넘어 보이는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있었다. 량씨는 북한 여성들 옷차림의 변화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를 따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량씨는 북한 주민이 외국인 여행 가이드에게 미국 브랜드인 '레이밴' 선글라스를 어떻게 구하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북한 사람들은 유명 브랜드를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기사(영문)와 사진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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