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무성의 '큰절 외교' (사진)

  • 원성윤
  • 입력 2015.07.28 07:09
  • 수정 2015.07.28 07:10

“여러분은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65년 전 이름도 위치도 역사도 모르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로 달려왔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은인이다.” (7월27일, 조선일보)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큰절 외교'를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리셉션'에 참석해 6·25 참전 용사 및 가족들에게 큰 절을 했다.

중앙일보 7월27일 보도에서 "키나드 참전용사회 회장은 '너무너무 감동받았다.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를 외쳤다. 키나드 회장은 김 대표에게 한국전 동판화와 김 대표의 이름을 담은 액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에도 '큰절 외교'를 이어갔다.

전날 참전용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큰절을 했던 김 대표는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치된 월튼 워커 장군의 묘소에도 한국식으로 '재배'를 하고,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았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으로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다. (7월27일,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일반 사병 묘비 사이에 자리 잡은 워커 장군의 묘비 앞에서 “한국식으로 하겠다”며 동행한 의원들과 함께 두 차례 큰절을 올렸다. 이어 손수건으로 묘비에 묻은 오물을 직접 닦아내며 “아이고, 장군님 감사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참배 뒤 기자들에게 “우리나라를 살려주신 분들인데 절을 100번 해도 부족하다”고 했다. (7월27일, 한국경제)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김무성 #큰절 #참전용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