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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방사능 데이지 꽃'에 대해 당신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

  • 김도훈
  • 입력 2015.07.27 07:27
  • 수정 2015.07.27 13:57

기형으로 뒤틀린 후쿠시마의 데이지 꽃 사진이 주말 내내 인터넷을 강타했다. 그러나 놀라지 마라. 이 꽃들은 방사능으로 기형이 된 것이 절대 아니니까.

아래 사진은 후쿠시마로부터 100k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5월에 촬영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4년, 여전히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그러니 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된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보기에도 아주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베스 크리젝은 허핑턴포스트에 이 데이지 꽃들은 대화현상(fasciation, 帶化現象)이라고 불리는 것이며,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방사능과는 관계가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놀랄 필요는 없어요. 그리 진귀한 현상도 아닙니다." 그녀에 의하면 대화현상은 줄기의 일부가 편평해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형이다.

아래는 환경전문가인 마이크 셸렌버거가 트위터에 올린 대화현상의 사례들이다.

크리젝은 방사능이 후쿠시마 데이지 꽃의 기형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글로벌 뉴스 캐나다에 의하면 방사능 수치를 줄이면 대화현상이 일어날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젝은 "방사능 사고가 한 번도 없었더라도 일어났을 현상"이라며, "그러니 이게 후쿠시마 사고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You Shouldn't Panic About Those Fukushima 'Mutant Dais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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