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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공군 대령, 새 증거가 '렌들섬 숲 UFO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07.24 11:27
  • 수정 2015.07.24 11:28

퇴역 공군 대령이 렌들섬 숲 사건을 해명해 줄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렌들섬 숲 사건은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UFO 목격담 중 하나로, 1980년에 영국의 벤트워터스 공군 기지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다.

1980년에 벤트워터스에서 복무했던 찰스 홀트 대령은 항공 교통 관제사들의 선서진술서를 받았다. 그들은 레이더에서 믿을 수 없는 공중 움직임을 보이는 UFO를 목격했다고 대령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은퇴하기 전까지는 이 이야기를 하기가 두려웠다고 한다.

1980년 12월 27일, 벤트워터스 공군 기지와 우드브리지 공군 기지 사이에 있는 렌들섬 숲의 이상한 불빛을 군인들이 목격했다. 증인 몇 명은 하늘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았다고 말했고, 공터에는 삼각형 비행체가 착륙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다음 날에도 목격이 이어지자, 벤트워터스의 부사령관이었던 홀트는 부하들과 함께 숲에 들어갔다가 설명할 수 없는 불빛의 움직임 일부를 직접 경험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나무 사이로 움직이며 녹은 물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은 모습도 보았다(위에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묘사된 모습이다).

홀트가 UFO 목격담을 녹음한 테이프, UFO 중 하나가 그와 부하들이 서 있는 땅으로 레이저 같은 광선을 쏘았다고 묘사한 아래 보고서가 있다.

charles halt

1980년 12월 27일 새벽(3시경)에 USAF 보안경찰 두 명이 우드브리지 뒷문 밖에서 이상한 빛을 목격했다. 항공기가 추락했거나 격추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그들은 문 밖으로 나가 조사하게 해달라고 허가를 요청했다. 근무 중이던 비행 담당자는 이를 승인하고 순찰관 세 명을 도보로 파견했다. 그들은 숲 속에서 낯선 빛나는 물체를 보았다고 보고했다. 물체는 금속성으로 보였고 모양은 삼각형이었다고 하며, 아래쪽은 2~3미터 길이, 높이는 2미터 정도였다. 숲 전체에 흰 빛을 비추었다. 물체의 꼭대기에서 빨간 빛이 깜박였고 아래에서는 파란 빛이 났다. 물체는 떠 있거나 다리로 서 있었다. 손찰관들이 물체에 다가가자 물체는 나무 사이로 움직이다 사라졌다. 당시 근처 농장의 동물들은 광란 상태였다. 물체는 약 1시간 후에 뒷문 근처에서 잠깐 목격되었다.

다음 날, 그 물체가 목격되었던 곳의 땅에서 깊이 4cm, 지름 18cm의 자국 세 개가 발견되었다. 다음 날 밤(1980년 12월 29일) 이 지역의 방사선 검사를 했다. 세 자국과 세 자국이 이루는 삼각형의 중심부에서 0.1밀리뢴트겐의 베타/감마 수치가 나왔다. 근처의 나무에서는 낮은 수치(0.05~0.07)가 나왔다.

후에 밤에는 붉은 햇빛과 비슷한 빛이 나무들 사이에서 목격되었다. 빛은 움직이고 깜박였다. 한 순간 빛나는 조각들을 내쏘더니 다섯 개의 흰 물체로 분리되어 사라졌다. 직후에 하늘에 별 같은 물체가 세 개 보였다. 두 개는 북쪽, 한 개는 남쪽에 있었다. 모두 지평선에서 10도 정도로 떠 있었다. 그 물체들은 예각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빨강, 초록, 파랑 빛을 냈다. 북쪽의 물체들은 8-12 파워 렌즈로 보기에 타원형으로 보였다. 그들은 원을 그렸다. 북쪽의 물체들은 한 시간 혹은 그 이상 하늘에 있었다. 남쪽의 물체는 두세 시간 정도 있었고 가끔 광선을 아래로 쏘았다. 서명인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2번과 3번 문단의 활동들을 목격했다.

홀트(아래 사진은 1981년에 찍은 것)는 허핑턴 포스트에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숲에서 경험한 것은 지적인 통제 상태 하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군대는 이걸 감춘 것 말고는 이 일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러나 크기와 형태를 바꾸고 신기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우월한 지능이 존재한다는 걸 난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본 것의 내부에는 우리가 알 거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 나는 확신한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존재가 아니고, 오직 지성만 가지고 있는 실체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것에 공감할 수가 없다.”

홀트 대령

홀트는 1980년 벤트워터스 사건 때 근무 중이던 항공 교통 관제사들의 서명한 선서 진술서를 여러 해가 지나서야 결국 손에 넣었다고 한다.

“그들은 그 물체가 2, 3초 동안에 그들의 60마일 스코프를 가로질러 가는 것을 보았다. 시속 수천 마일이다. 그건 다시 돌아와 스코프를 가로질렀고, 급수탑 근처에 멈췄다. 그들은 그걸 보았다. 그들은 그게 우리가 있던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가 BBC에 한 말이다.

항공 교통 통제사들은 여러 해가 지나고 은퇴하고 나서야 그들이 1980년에 레이더 스코프에서 본 것을 홀트에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항공 교통 통제사가 UFO를 봤다고 증언하기만 하면 자격증을 잃는 걸 알고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홀트가 등장하는 BBC 영상이다.

우리는 홀트가 미국 정부는 UFO 정부를 감추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외계인의 지구 방문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당하는 일급 비밀 기관이 있다고 믿는다.

“계약한 민간 기관이 있다. 그 기관은 정보를 받고, 모든 걸 통제한다. 퇴역 군인이나 고위 정부 기관, 혹은 아는 게 아주 많은 고위급 과학자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난 거의 보증할 수 있다. 미국은 그러고 있다. 그리고 허위 정보가 주요 활동이다.” 홀트는 7월 17일에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홀트는 벤트워터스 사건에 대해 수십 년 동안이나 부정확한 정보가 퍼졌다고 느끼며, 그것에 가장 큰 실망을 느낀다. 관련된 주요 서류가 사라진 것도 포함된다. 2011년에 영국은 예전에는 비밀로 분류되어 있던 UFO 서류 수천 건을 공개했지만, 이상하게도 렌들섬 숲 사건 관련 서류들은 사라졌다.

“나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누가 가져갔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졌을 것이다. 내 말을 믿어라. 그들은 그런 식으로 일한다. 아주 실망스러운 한편, 무섭기도 하다. 또 다른 일은 뭐가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2007년 다큐멘터리 ‘최고의 증거들 : UFO 목격 탑 텐 Best Evidence: Top 10 UFO Sightings’에는 목격자인 홀트의 설명에 따라 눈처럼 생긴 빛나는 물체가 1980년에 렌들섬 숲에서 녹은 물질을 흘리는 듯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을 재현했다.

우리는 홀트에게 UFO 정보를 숨기는 정책이 그 당시에, 그리고 지금에 있어 좋은 선택인지 물었다.

“아니다. 내 생각엔 우린 알 필요가 있다. 나는 대중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내일 워싱턴이든 어디에든 UFO가 착륙한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대출금을 갚고 일하러 가야 할 것이다. 극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차에 기름도 넣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Retired Air Force Colonel Claims New Evidence Will Blow The Lid Off Rendlesham UFO Sight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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