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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집값의 70% 넘었다

  • 김병철
  • 입력 2015.07.24 11:05
  • 수정 2015.07.24 11:06
ⓒ한겨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 비율이 처음으로 70%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KB국민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70.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3년 60.1%에 도달한 이후 1년9개월 만에 70%대에 진입했다.

전국의 전세가율도 72.2%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72.7%), 인천(69.9%)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77.7%), 대구(75.2%), 울산(71.3%), 대전(71.1%), 부산(69.7%)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광주 남구가 80.2%로 가장 높았고, 광주 동구(78.9%), 대구 달성군(77.7%), 고양 덕양구(77.7%), 경기 의왕시(77.6%) 순으로 높았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120만원을 기록, 2011년 6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달에 기록한 1억9천868만원이었다.

서울이 3억5천20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인천·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은 2억5천259만원, 5대 광역시 평균은 1억5천966만원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급속한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부족 현상에 따라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평형의 전세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음에도 수요가 많아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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