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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으로 떠밀려 온 새끼 물개가 농장의 소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사진)

지난 6월 어느 날, 영국 링컨셔에 있던 이언 엘리스는 프램튼 마시 자연 보호구역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언은 들판에서 소 30여 마리가 무언가를 옹기종기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망원경을 확대해 봤다.

진흙 속에는 작은 물개가 간신히 고개를 돌린 채 파묻혀 있었다. 그 주위로 소 여러 마리가 매우 관심 있게 이 물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ABC뉴스는 이 작은 물개가 근처 바다에서 높은 조류를 만나 떠밀려온 후 물길이 빠지면서 농장 안에 갇혀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언은 혹시 주위에 물개의 어미가 있는지 찾아본 후 없다는 판단이 들자 인근 동물 보호 기관에 연락했다.

물개를 발견한 이언 엘리스 씨

물개를 데리러 온 스케그니스 야생 물개 보호 센터 담당자 던컨 이든은 이 새끼 물개가 태어난 지 5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든은 곧 이 물개를 기관 재활 센터로 이동시켰다.

이든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물개는 태어난 지 5일밖에 안된 상태에서 부모를 잃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몸무게가 크게 줄었고 탈수 증세가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물개는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도 있을 정도의 신체 상태(몸무게 27~30kg)가 될 때 자연 방사될 예정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Stranded Seal Pup Saved Thanks To Curious Cows를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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