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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영국은 EU 남아야 한다"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5.07.24 06:29
  • 수정 2015.07.24 07:13
US 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to media as he and 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participate in a bilateral meeting during the G-7 summit in Schloss Elmau hotel near Garmisch-Partenkirchen, southern Germany, Sunday, June 7, 2015. (AP Photo/Carolyn Kaster)
US 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to media as he and 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participate in a bilateral meeting during the G-7 summit in Schloss Elmau hotel near Garmisch-Partenkirchen, southern Germany, Sunday, June 7, 2015. (AP Photo/Carolyn Kaster) ⓒASSOCIATED PRES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이 EU 회원국이라서 우리는 미국-유럽 동맹의 저력에 더 큰 자신감을 지닐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EU가 "세계를 더 안전하고 번영하도록 만들었다"며 영국이 세계무대에서 기존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 위해서도 EU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Obama: EU stronger if UK stays -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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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을지 결정할 국민투표를 2017년 말까지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독일 바이에른 주 크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캐머런 총리를 따로 만나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달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정책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한 것이 가장 뼈아픈 좌절감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참사로 어린이 20명이 숨지자 거센 여론에 탄력을 받아 총기규제 법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대용량 탄창과 반자동 소총의 거래 금지 등이 담긴 이 법안은 미국총기협회(NRA)의 강력한 로비 탓에 의회에서 부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테러 이후 테러로 숨진 이들이 100명도 안 되지만 총기를 사용한 폭력으로 죽은 이들은 수만 명에 달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총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상황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에티오피아 순방을 위해 이날 케냐 나이로비로 떠났다.

Obama: US gun control laws 'greatest frustration of my presidency' -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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