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귀기 전에 친구가 되는 게 좋은 이유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Shutterstock / ollyy

학구적 연구는 매혹적일 수 있다…… 그리고 굉장히 헷갈릴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 과학 용어는 다 빼고 당신에게 쉽게 설명해주기로 했다.

배경

썸 타는 건 정말 좋을 때도 있다(여기를 참고하라!). 한편 피상적이고 얄팍한 올림픽에서 뒤처지고 있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로맨스 경주에서 승리하고 가장 매력적인 후보로 앞서 나가려고 노력하다 결국 더 예쁜 사람에게 패배한다면 말이다(늘 그런 건 아니지만 분명 그런 기분이 들 수 있다). 반면 매력적인 파트너를 잡는데 정신이 팔려서, 즉각 당신의 눈을 사로잡지는 않는 좋은 사람들을 간과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로맨스의 얄팍함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최근의 연구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설정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자들은 사귀고 있는 커플과 부부들을 167쌍 모아서 상대를 안지 얼마나 되었고, 로맨틱한 사이가 된지는 얼마나 되었는지를 물었다. 두 기간 사이의 차이는 커플들이 사귀기 전에 친구 혹은 지인으로 지낸 기간으로 보았다.

그 후 커플들을 인터뷰했다. 서로를 얼마나 육체적으로 매력적이라 여기는지 해석팀이 ‘과학적으로’ -3(아주 매력없음)부터 3(아주 매력있음)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도록 인터뷰는 녹화했다. 한 사람의 매력이 상대의 매력에 대한 해석자의 인식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다른 팀은 한 번에 한 사람만 보이도록 화면 절반을 가리고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매력에 점수를 매겨 보니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 해석팀들은 각 개인에게 비슷한 점수를 매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에 따라 연구자들은 주관적으로 매긴 점수가 믿을 만한 평가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여러 사람들에게 비슷한 반응을 받았으므로, 아마 일반적, 전통적으로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일 것이다.

결과

사귀기 전에 친구였던 커플(40%)과 아니었던 커플(41%)의 비율은 거의 같았다. 나머지 20%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거나, 사귀기 전에 친구 사이였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서로 달랐다(공짜 충고: 커뮤니케이션은 관계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중심 결과는 이렇다. 사귀기 전에 친구였던 커플들은 만나자마자 사귄 커플들보다 매력의 차이가 큰 경향이 있었다. 즉 한 파트너가 누가 봐도 매력적이었다. 반면 만나자마자 사귄 커플의 경우 둘의 외모의 매력도가 비슷했다.

교훈

우리는 외모를 중요시하는 얄팍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경기장을 조금 더 평평하게 만드는 방법은 있다. 사람들에게 당신을 알게 될 시간을 주고, 당신도 사람들을 알게 될 때 시간을 들여라. 연구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알고 지낸 기간의 길이는 [외모만이 아닌] 유니크하고 특유한 호감에 크게 기인하는 로맨틱한 인상의 특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란 육체적 부분들을 모아놓은 존재만은 아니다. 그리고 연애의 세계에서도 그건 의미가 있다.

그리고 ‘매력적’이든 아니든, 연애에 따르는 기대와 성적 욕망이 관계를 뒤덮기 전에 친구가 되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A Very Good Reason To Be Friends Before Dating, Courtesy of Scie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애 #사랑 #친구 #우정 #데이트 #사회과학 #라이프스타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