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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A씨, 외국 갈 가능성 있어 출국금지 신청"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현중 측이 A씨를 형사고소했다.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23일 오전 OSEN에 "A씨를 고소했고, 출국금지도 신청한 상태"라며 "유명인을 상대로 한 소송의 경우, 당사자가 해외로 가서 조사를 못 한 경우가 많았다. 중한 죄에 대한 증거가 나와있는 상태에서, A씨가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지난해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받고 다시 16억 원의 소송을 하는데, 이 금액은 법정에서 인정되는 액수가 아니다. 지난해처럼 협박으로 돈을 받아낼 생각으로 소송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행당해 유산했다고 공개했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며 그것을 언론에 공개해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2012년부터 약 2년 넘게 교제한 A씨와와 임신과 유산, 폭행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임신 폭행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후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 원 판결을 내렸다.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A씨는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을 상대로 지난 4월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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