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36년 만에 전 세계 최고 폭염에 휩싸이다

Children pour water over each other as they try to refresh themselves on a hot day in Hajvali 15 km (12 miles) from capital Pristina on Sunday, July 19, 2015. Europe's heat wave has pushed the mercury to levels as high as 40 degrees Celsius, 104 fahrenheit . (AP Photo/Visar Kryeziu)
Children pour water over each other as they try to refresh themselves on a hot day in Hajvali 15 km (12 miles) from capital Pristina on Sunday, July 19, 2015. Europe's heat wave has pushed the mercury to levels as high as 40 degrees Celsius, 104 fahrenheit . (AP Photo/Visar Kryeziu) ⓒASSOCIATED PRESS

올해 6월 세계 평균 기온이 136년만에 월별 기록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상반기 전체 평균 기온도 계측이 기록된 이후 최고온을 찍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은 화씨 48도(섭씨 16.33)도로,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해 6월보다 0.22(섭씨 0.12)도 높아졌다.

6월 고온 현상은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아시아 일부 지역, 호주, 남미에서 특히 심했다.

기온 기록은 화씨 기준으로 0.01~0.02도 정도 차이로 깨지는 것이 보통으로, 0.25도에 가까운 수치는 이례적이라고 NOAA의 기상학자 제시카 블런던은 말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기온도 기존 최고 기온이었던 2010년 화씨 57.83도(섭씨 14.35도)보다 0.16도 높아졌다.

2010년에는 마지막으로 엘니뇨(중앙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가 발생한 해로, 그 위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월 최고 기온은 2000년 이후 25번 경신됐지만, 최저 기온은 1916년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대학교 환경연구소 조너선 오버펙 부소장은 "점점 뜨거워지기만 하는 인위적인 지구온난화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엘니뇨 #폭염 #세계최고폭염 #생태계 #환경보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