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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아프리카의 전쟁 자금을 추적한다

ⓒgettyimageskorea

배우 조지 클루니는 대량 학살과 인권 유린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Enough 프로젝트와 손을 잡았다. 아프리카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는 분쟁 지역으로 가는 전쟁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끊는다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다.

센트리(The Sentry, 감시병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이 조사 프로젝트는 여러 국제 감시 단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툴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픈 소스 데이터, 현장 보도, 자금 조달 추적, 정부 부패, 밀수 밀매 등으로 얻은 이윤 추적 등이다. 정치적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폭력과 이런 것들은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 에티오피아와 케냐를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전쟁을 통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끼친 피해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날, 평화와 인권을 위한 진정한 영향력이 생길 것이다.” 클루니는 7월 20일 보도 자료에 이렇게 적었다.

Enough 프로젝트를 만든 존 프렌더가스트에 의하면 이러한 불법 이윤의 흐름을 끊는 것은 수단,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콩고 민주 공화국 등의 분쟁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다루는데 있어 중요하다.

“전통적인 외교 수단은 전쟁을 부채질하고 잔혹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계산을 바꿔 놓지 않기 때문에 분쟁을 종식시키는데 보통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분쟁에서 생기는 이득을 고려했을 때, 평화보다 전쟁에 드는 비용이 더 많아지도록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센트리의 목표는 돈을 추적하고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의 범죄 행위를 근절시키는 것이다.” 그가 발표한 성명이다.

센트리는 7월 20일에 수단, 남수단, 콩고 민주 공화국,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네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금융 네트워크와 약탈형 관료제에 대한 브리프를 발표했다. 앞으로 센트리는 보고서, 정책 논문, 제안서들을 더 발표해 정부와 비정부 조직들이 전쟁의 이득 흐름을 끊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부와 반란 조직들의 체계적인 약탈에 대처하지 않으면, 평화와 보호를 위한 시도는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아프리카는 좋은 뉴스 거리가 되었고, 며칠 후에 대통령이 시의적절하게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곳은 앞으로도 장악 당한 정부와 기나긴, 약탈적인 내전에 시달릴 것이다.” 센트리의 애널리스트 오메르 이스말리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몇 해 동안 아프리카의 다양한 나라들의 사업적 잠재력과 경제 회복의 비전을 열심히 알려왔다. 2014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아프리카 정상 회담이 그 성과였다. 에티오피아 방문을 앞둔 오바마는 글로벌 기업가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다시 한 번 아프리카에 찾아올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클루니와 프렌더가스트는 몇 년 째 함께 일하고 있다. 2010년에는 함께 위성을 띄워 수단 대통령 오마르 바시르 대통령의 군대의 움직임을 우주에서 추적하기도 했다.

2월 뉴욕타임스 논평란에서 두 사람은 국제 사회가 다르푸르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권 침해에 자금이 투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단에서 나오는 금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George Clooney Project To Track Money Fueling Africa's W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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