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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35억 지급 완료, 개리에 직접 사과할 것"

  • 원성윤
  • 입력 2015.07.21 18:04
  • 수정 2015.07.21 18:15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이 당초 미정산됐다고 알려진 협회 회원들의 수익금 35억을 4,5,6월에 나눠 정산을 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미정산됐던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개리에게 직접 사과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음저협의 한 관계자는 21일 OSEN에 "(협회 회원들의 저작권료 수익)2달치 35억이 미분배됐다고 보도된 내용은 곡 별로 정산 시스템 갖추는 과정에서 미분배된 부분이 있어서 올해 초 회원님(개리)이 컴플레인을 했었다. 미분배금은 지난 4,5,6월에 나눠 분배가 다 됐다. 이 부분에서는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저작권료가 계속 똑같은 금액으로 나왔다고 제기를 하셨는데 확인해 본 결과, 같은 비용으로 드리지 않았다. 받으시는 분 입장에서는 서운한 것을 이렇게 표현하신 것 같다. 음원 수익료는 매달 분배를 하고, 방송 사용료는 텀을 두고 하고, 해외 저작권료는 1년에 한 번씩 차별을 둬서 분배를 하고 있다. 매달 똑같은 저작권 사용료가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라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회원님(개리)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어디있겠나. 회원님이 질타하면 질타하는 대로 개선해 가는 게 맞다. 오해가 있는 회원님의 부분에서는 오해를 풀어야될 거 같다. 회원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또 "회원님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은 저작권료를 정확하게 받아 분배를 하는 것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서운한 부분이 있다면 직접 사과를 드리려 한다. 개선을 하고 있지만 더디다고 하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저협 수익 배분 방식에 대한 비판이 담긴 기사와 함께 '이 바닥을 뜨고 싶다...스트레스로 수명 단축될 듯'이란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개리는 지난 1월 저작권료 정산에 대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그는 "음악하시는 분들 저작권료 어떻게 들어왔나요"라는 글을 게재한 이후 "작년부터 저작권료가 거의 똑같은 금액으로만 입금되고 있다. 뮤지션 분들 일단 힘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당시 음저협 측은 "정산 방식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며 "문제가 해결되면 소급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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