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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담배 피운 남편, 구글맵 탓에 딱 걸려

  • 원성윤
  • 입력 2015.07.21 17:58
  • 수정 2015.07.21 17:59
ⓒGoogle/연합뉴스

건강 문제로 금연을 약속했던 남자가 아내 몰래 담배를 피우다 구글지도의 스트리트뷰(Street view) 사진에 찍혀 꼼짝없이 흡연사실을 들켜버렸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 리소에 사는 택시 기사 도널드 라이딩(58)은 한 차례 심장마비를 겪은 후 의사의 경고에 따라 담배도 끊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남편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고 믿었던 아내 줄리 라이딩(50)은 어느 날 남편 차에서 이제는 더 이상 먹지 않는다던 비스킷 껍데기를 잔뜩 발견한 후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마침 동네에 얼마전 구글 스트리트뷰를 촬영하는 차량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도를 검색했다가 담배를 피우는 남편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현재 도널드의 사진은 이후 찍힌 최신 거리 사진으로 대체됐으나 과거 사진 보기 서비스를 통해 여전히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찾을 수 있다.

줄리 라이딩은 "믿을 수 없었지만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며 "그날 엄청난 난리를 겪었지만 여전히 남편은 담배를 끊지 못했고 전보다 조금 줄이기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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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담배 #구글맵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