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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터트린 7개의 '막말'열전

  • 강병진
  • 입력 2015.07.21 12:37
  • 수정 2015.07.21 12:40

미국 공화당의 예비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또 1위를 기록했다. 인종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이기도 한 그의 막말이 논란을 낳았지만, 덕분에 공화당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덕분이다. 허핑턴포스트가 7월 19일,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을 정치면이 아닌 연예면에서 다루기로 한 것” 또한 그의 ‘막말’ 지닌 ‘관심종자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도널드 트럼프는 그동안 어떤 막말을 해왔던 걸까? 도널드 트럼프의 대표적인 막말들을 시리즈로 엮어보았다. 이 기사 또한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내 카테고리에서 ’코미디’로 분류될 것이다.

미국 군대 내의 성폭행 문제에 대해 (2013년 5월 9일)

“2만6천건의 보고되지 않은 성폭력이 발생했는데 고작 238명이 기소됐다니, 이 천재들은 군대가 남자와 여자를 한 곳에 둔다고 했을 때 무엇을 기대했을까... 장군들과 군 수뇌부가 그토록 반대했지만 사안을 정치적으로 보는 아주 멍청한 정치인들 때문에 남녀를 한데 섞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당시 허핑턴포스트는 “남자는 강간을 범하고 여자는 성폭행을 당할 수밖에 없기에 여군이 허용돼선 안된다는 말을 하는 건가?”라고 비난함) - 연합뉴스 보도

멕시코 이민자에 대해 (2015년 6월 16일)

“ 그들(멕시코 정부)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자, 미국에 마약을 가져오고 범죄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방벽을 쌓겠다. 돈은 멕시코에게 내도록 하겠다.” - '연합뉴스' 보도

멕시코 이민자에 대해 또 발언 (2015년 7월 1일)

“이민자 통계를 한번 살펴보라. 강간, 범죄, 그리고 이 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불법적인 것들에 대한 통계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런 논란이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 '연합뉴스' 보도

히스패닉 유권자에 대해 (2015년 7월 8일)

“이곳(트럼프가 투자한 워싱턴 건설현장)에서 많은 합법이민자들이 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다수가 멕시코 출신이고 그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 만약 내년에 공화당 후보로 지명이 된다면 히스패닉 득표에서 내가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이 공사 현장의 노동자들 다수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온 사람들이라고 보도함) - 중앙일보 코리아 데일리 보도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 대해 (2015년 7월 12일)

“멕시코 마약왕이 탈옥한 만큼 '이제 (그가 밀거래하는) 대부분의 코카인 등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진정한 리더쉽에 대해 (2015년 7월 14일)

“미국에 다시 영광을...우리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우리는 결과가 필요하다. 미국에 다시 영광을 돌려주자.” (함께 올린 이미지에 나치 군인이 합성돼 있었음. 캠프측은 인턴의 실수라고 밝힘) - '연합뉴스' 보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전쟁영웅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2015년 7월 18일)

“존 매케인은 전쟁영웅이 아니다. 매케인이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영웅이라는 것인데, 나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연합뉴스’TV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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