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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1일 11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21일 12시 23분 KST

애플은 자동차를 정말 만드려는 걸까? 크라이슬러 베테랑 임원 영입

ASSOCIATED PRESS
An iPhone is connected to a 2016 Chevrolet Malibu equipped with Apple CarPlay apps, displayed on the car's MyLink screen, top, during a demonstration in Detroit, Tuesday, May 26, 2015. Starting with Chevrolet this summer, many General Motors models will offer Apple’s CarPlay and Google’s Android Auto systems that link smart phones with in-car screens and electronics. (AP Photo/Paul Sancya)

애플은 정말 자동차를 만드려는 걸까? 애플이 최근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임원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에서 품질관리 부사장을 지냈던 더그 베츠(Doug Betts)를 애플이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7월부터 애플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Operation’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애플이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은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스위스의 유명 무인자동차 연구원 폴 퍼게일을 영입했으며, 함께 일할 연구원과 졸업을 앞둔 미시간 주립대 출신 등의 인력도 채용했다.

또 애플은 이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포드 출신 엔지니어 스티브 자데스키에게 최대 1000명 규모의 팀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정통한 관계자가 전했다.

애플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 인력을 불법으로 스카우트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5월에는 애플 운영담당 선임부사장이 “자동차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리는 다양한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중요한 건 “우리가 남들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곳”인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Jeff Williams of Apple calls the car the ultimate mobile device - Re/code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개발 계획이 얼만큼이나 진전됐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애플이 정말 자동차에 대해 무언가를 만든다고 할 때, 가능성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1) 무인전기자동차에 들어갈 핵심 -iOS나 Mac OS X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2) 애플 로고를 단 완전히 새로운 –무인전기차일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

한편 더버지는 “베츠가 어떻게 이전 직장을 떠났는지 살펴볼 때 애플의 선택은 흥미롭다”고 전했다.

사진은 2006년 4월, 닛산에서 일하던 더그 베츠의 모습. ⓒAP

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매우 낮은 품질 점수를 받았다. 베츠가 7년 동안 몸 담았던 회사를 떠난 건 이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도요타와 닛산을 거쳐 크라이슬러 그룹에서 품질 관리 분야를 담당했다. 2009년 피아트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직후, 베츠는 CEO로부터 강력한 권한을 부여 받아 그룹 산하 자동차 브랜드의 품질을 총괄해왔다.

한편 애플은 이런 보도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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