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에 휘말려 온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봉변을 당했다.
BBC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가 끝난 후 블래터 회장이 기자회견을 시작하려던 순간, 갑자기 한 남성이 단상 앞으로 걸어 나왔다. 이 남자는 영국 코미디언이자 각종 소동을 일으킨 전력으로 유명한 사이먼 브로드킨이다.
그는 블래터 회장을 향해 지폐 다발을 던졌다. 블래터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보안요원을 불렀고, 곧 짧은 소동은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 소동은 강렬한 몇 장의 사진들을 남겼다.
블래터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6월 회장직 사퇴를 발표한 바 있다.
FIFA는 내년 2월2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블래터 회장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Excited to be at FIFA meeting Sepp Blatter to secure the #NorthKorea2026 World Cup. pic.twitter.com/7UV6spP8wc
— Jason Bent (@Jason9Bent) July 20, 2015
소동을 일으킨 주인공이 남긴 트윗...
Sepp Blatter Gets Covered With Cash - Sk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