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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즈피드'가 소개하는 '한국에 가야 할 이유'와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7.20 11:32
  • 수정 2015.07.20 13:31

미국 매체 버즈피드가 '한국에 여행가야 할 이유'를 몇 가지 꼽아 영상으로 만들었다. 버즈피드는 앞서 '당신을 타이완에 가고 싶게 만들 8가지 사실'(동영상 링크)이라는 영상을 만든 바 있다.

영상에 등장한 한국의 장점들을 크게 보면 아래의 것들이다.

1. 인천국제공항

세계 최고 공항으로 6년 연속 선정. 골프 코스와 문화유산박물관, 스케이트 링크까지 있다!

2. 쇼핑

부산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백화점(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있다. 동대문에서 밤새도록 쇼핑할 수도 있다. 새로 나온 치킨 메뉴 샘플이나, 화장품 샘플을 얹어주는 '서비스(SEO-BI-SU)'라는 개념도 있다.

- 그러나 영상에는 북한에서 생산한 개성고려인삼의 봄향기 물크림 제품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3. 음식

맥도날드가 배달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배달을 한다. 공원, 해변에서도 추가 비용 없이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 비용은 김치, 불고기, 삼겹살, 비빔밥, 산낙지, (드라마 '별그대'로 명성을 떨친) 치맥을 먹는 데 써라.

- '배달하는 곳이 많다' 정도가 맞겠다.

4. 클럽, 혹은 나이트 라이프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사서 바로 그 앞에서 따서 마셔라! 단지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술잔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만 잊지 마라. 클럽에서 노는 걸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면 피씨방이 있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24시간 롤을 할 수 있다.

- 그렇다, 야외 음주 가능!

버즈피드의 이 영상 아래로, 한국에 살았거나 한국을 여행해 본 미국 독자들의 댓글 내용도 일부 요약해 소개한다. 위 영상의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는 한편, 일부는 주로 서울에서만 겪은 것 같은 자신의 체험을 덧붙인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은 정말 놀러 가기 좋은 곳이고, 단기간 일하며 살기도 좋지만 눌러 살기엔 좋지 않다. 인종차별이 심하다."

"대중교통도 엄청 잘 돼 있어요! 어딜 가나 커피숍이 있고, 하이킹할 산도 많고, 문화 유산이나 역사적 장소도 정말 많아요. 아줌마는 좀 무서워요."

└ "내가 한국에서 가장 실망한 건 오히려 역사적인 장소들을 너무 허무는 것이었는데?"

└ "서울에서 2시간 정도 차 타고 가면 역사 유산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많이 없어진 것도 사실이죠."

"한국에 3년 살았고, 여기 나온 거 다 맞는 말이지만 빠진 게 많네요. 산이 많고, 예쁜 절도 많고 축제도 정말 많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정직해요.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현금이 그대로 든 채로 찾았고, 아이폰6도 잃어버렸다가 그대로 찾았어요."

"소주 조심하세요. 막 마시다 훅 가요. 그리고 노숙자가 많아요. 하지만 사우나는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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