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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0일 07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20일 07시 09분 KST

메르켈 "그리스, 이자율 인하는 논의 가능"

ASSOCIATED PRESS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ttends the weekly cabinet meeting at the Chancellery in Berlin, Germany, Wednesday, July 15, 2015. (AP Photo/Michael Sohn)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금리인하와 만기연장 등 그리스의 채무경감 논의는 가능하지만 탕감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경제개혁을 이행하면 이자율을 낮추고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채무경감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과거 그리스에 이 같은 채무경감 방안이 적용됐었다면서 신속히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통화동맹에서 부채 30∼40%를 깎아주는 전통적 헤어컷(부채탕감)은 없을 것"이라면서 "1천100만 명의 그리스 국민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빨리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발언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쇼이블레 장관이 18일 인터뷰에서 개인적 확신을 저버리느니 사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내게 와서 해임을 요구한 사람도 없었고 이런 얘기를 계속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렉시트는 더이상 논의대상이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독일 의회가 그리스 합의안을 통과시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그런 추측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국제채권단 중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도 13일 "필요하다면 그리스의 부채탕감 대신 경감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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