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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마샬, 오직 음악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을 공개하다 (업데이트)

  • 허완
  • 입력 2015.07.17 12:17
  • 수정 2015.07.18 05:58

업데이트 : 2015년 7월18일 00:00 (주문 방법 등 추가)

업데이트 : 2015년 7월18일 00:15 (환율 정보 등 수정)

업데이트 : 2015년 7월18일 10:00 (출시 국가 등 수정)

세계적인 앰프 전문 브랜드 마샬이 스마트폰 ‘런던(London)’을 발표했다. 요즘은 스피커도 만들고 냉장고도 만든다지만 스마트폰까지 만들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전 세계 뮤지션들은 물론 음악팬들이 탐낼 만한 기능을 갖췄다.

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마샬의 앰프에서 가져왔다. 재질도 비슷하다. 마샬은 “더 나은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당연하게도 음악, 음악, 음악이다.

전면에는 베이스가 보강된 (엄청나게 시끄러운) 두 개의 스피커가 장착됐으며, 오디오 출력 단자 역시 두 개가 마련됐다.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양이다.

또 금빛의 ‘M’ 버튼을 누르면 내장 플레이어를 통해 곧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사이드에 달린 금색 스크롤휠은 볼륨을 제어하는 데 쓰인다.

물론 그게 전부가 아니다. 고음질 음악 재생을 위한 별도의 프로세서인 ‘Wolfson WM8281’ 사운드 카드가 탑재됐다. 같은 MP3 파일도 더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

FLAC 포맷도 지원하며, 노이즈 감소 기능을 갖춘 스테레오 마이크도 마련됐다. ‘글로벌 이퀄라이저’로 음역대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 DJ 앱과 Loopstack 앱도 기본탑재된다.

이어폰은? 물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샬 로고가 박힌 인이어 헤드폰이 기본으로 패키지에 포함된다.

나머지 성능과 스펙들은 지극히 평범하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롤리팝 5.0.2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2GHz 쿼드코어
  • 저장공간 : 16GB, 마이크로SD카드 슬롯
  • 메모리 : 2GB
  • 디스플레이 : 4.7인치 HD (720p)
  • 카메라 :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플래시(후면) / 200만 화소(전면)
  • 배터리 : 2500mAh (교체형)
  • 크기 : 140.4 x 70.4 x 9.8mm
  • 무게 : 145g

아스테크니카는 “스펙만 놓고 보면 (저가 스마트폰인) 180달러짜리 ‘모토G’나 200달러의 샤오미 Mi 4i가 마샬의 하드웨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전했다. 마샬 런던은 “매우 예쁘고, 매우 느리고, 매우 비싼 스마트폰”이라는 것. 그러나 비슷비슷한 성능의 ‘스펙 몬스터’들이 넘쳐나는 이 때, 이만큼 유니크한 디자인과 컨셉,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은 흔하지 않다.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마샬 런던의 가격은 499달러(약 57만원)다.

8월 중에 정식 출시되며, 지금 예약주문을 하면 250달러 상당(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7만원대)의 '마샬 MONITOR' 헤드폰이 무료다.

하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됐다. 출시국가는 다음과 같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및 발트해 인근 국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국제배송도 된다. 일반배송의 경우, 배송비는 무료다. 여기(클릭)로 접속해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고(헤드폰도 잊지 말자!), 이메일과 연락처, 주소(영어) 등의 정보를 적으면 된다.

'국가(Country)' 항목에서 'South Korea'를 선택하는 걸 잊지 말자. 결제는 Visa 또는 Master 카드(신용, 체크카드)나 페이팔로 할 수 있다.

아래에서 화보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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