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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사망한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는 80대 할머니

ⓒ연합뉴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17일 'YTN'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현장에서 유일하게 음료수를 마시지 않았던 80대 박 모 할머니다.

박 할머니는 '농약 사이다'를 마신 다른 할머니들이 쓰러지는 걸 지켜보면서도 경찰이나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그저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는 다른 할머니들과 다툼이 있었는지 그런 정황은 아직 발견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중략)

박 할머니는 경찰에서 최초로 진술할 때 집에서 다른 음료수를 마시고 와서 본인은 마시지 않겠다고 그렇게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YTN, 7월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는 자양강장제 병이 할머니 집 주변에서 발견됐다.

현재 할머니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은 누군가가 몰래 농약을 넣어놓은 사이다를 마시고 14일 밤 쓰러졌으며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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