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색맹인 남자가 태어나 처음으로 보라색을 보게 된 날(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7.17 07:28
  • 수정 2015.07.17 07:35

색맹인 사람들에게 색을 보여주는 인크로마 안경이 시중에 나온 후, 인터넷에는 이 안경을 쓴 이들의 반응 동영상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처음으로 딸의 눈 색깔을 보고 눈물을 쏟은 아빠의 영상도 화제가 됐다.

위 영상 속 주인공 이단은 자신의 상태를 "세상이 완전히 흑백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흐릿하다"고 설명한다. "초록색이 가끔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보이고, 분홍색이 가끔 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이단은 친구로부터 이 보정 안경을 깜짝 선물로 받는다. 영문도 모르고 안경을 쓴 그는 곧 사무실에서 초록색과 분홍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깨닫고 즐거워한다. 이어 보라색으로 포장된 플라스틱 통을 보고 영상을 찍는 친구에게 묻는다. "이거 보라색이야?"

이단은 밖으로 나가 '잔디와 나뭇잎이 너무 너무 푸르다'며 신기해하고, 차를 몰고 지나가는 친구에게 차 색깔이 정말 예쁘다고 소리치기도 한다. 벅차 보이는 그의 모습에 보는 우리까지 다 기쁘고 흐뭇하다.

h/t viral viral videos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색맹 #색 보정 안경 #색맹 보정 안경 #인크로마 #굿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