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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예능 상위주 67명, 과연 4대 천왕은 누구일까?

  • 박세회
  • 입력 2015.07.15 14:09
  • 수정 2015.07.15 14:16
ⓒOSEN

정형돈이 맨날 주장하는 게 있다. "내가 사대천왕"이라는 이야기.

정말 그럴까?

빅 데이터 분석 업체 '굿 데이터'에서 지난 2분기(3~6월)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정형돈은 사대천왕이 맞다.

이 업체에선 고정 출연 프로그램 3편 이상이면서 메인 MC로서 진행 프로그램 2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총 67명을 조사했다.

조사 방식은 해당 프로그램이 내보내는 뉴스 보도자료의 화제성 +댓글과 추천 수 등 네티즌의 반응도, 포털과 블로그에 등장하는 방송 프로그램 관련 게시글, 트위터, 동영상 조회 수를 각각 수치로 환산하고 이를 합쳤다.

그 결과 1위는? 놀랍게도 김구라였다.

유느님은 사고를 안 쳐서인지 2위에 머물렀고 3위에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정형돈'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놀라운 결과는 방송인 김성주의 활약이다.

방송인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등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래는 해당 업체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1위~5위까지 분석해 보내온 것이다.

1위 김구라, 단순 다작의 힘만은 아니다

지상파의 '라디오스타', '세바퀴', '마이리틀텔레비전',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를 비롯해서 케이블과 종편의 '집밥 백선생', '썰전', 최근 투입된 TV조선의 기대 프로그램 ’호박씨’까지 총 9개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그러나 단지 다작에 의한 결과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라는 프로그램 편당 '평균 화제성'에서도 3위를 나타내고 있다.

2위 유재석, 지상파 울타리에서 벗어난다면?

2위의 유재석의 영향력은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등 지상파에만 집중. 그러나 모든 프로그램을 화제성 상위권에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4개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2위에 오르는 유느님의 힘이 지상파를 벗어난다면? 어찌될 지 잘 모르겠다.

3위 정형돈, 진짜 4대천왕 등극! 그러나 무한도전이 없었다면 8위

'무한도전', '우리동네 예체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전체 3위에 올랐다. SNS에서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MBC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 역시 정형돈의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 그러나 만약 6명 맴버들의 힘이 필요한 ‘무한도전’의 화제성을 제외한다면 전체 8위로 하락한다는 점을 꼭 참고하시길.

4위 김성주-6위 전현무, 전문 MC의 성공적인 예능 입성

오리지널 방송 MC 김성주가 차지.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3’ 등을 통해 단순 진행의 역할을 벗어나 프로그램에 웃음과 긴장을 끊임 없이 제공하는 진행을 한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을 높이 살만 하다. 반면 경쟁 MC 전현무는 6위를 차지하고 있어, 아나운서 출신의 성공적인 예능 입성을 입증하고 있다.

5위 하하, 정형돈 4대 천왕에 이어 자신의 순위도 적중

5위는 '무한도전', '런닝맨'의 하하가 차지했다. 최근 '주간 아이돌'을 통해 정형돈에게 5대천왕은 자신이라고 소개했다는 하하는 실제로도 5위에 올랐다. 그러나 하하 역시 ‘무한도전’의 화제성을 제외한다면 전체 순위 13위가 된다는 점을 참고 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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