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여전 도탄 네그린은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운 후 밴에다 풀 사이즈의 어쿠스틱 피아노를 싣고 전 세계를 다니며 어쿠스틱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그때까지 누리던 모든 문명의 이기들-랩톱, 전자레인지 등을 모두 지하실에 처박아 두고 나니 그의 삶에 남은 것은 음악, 여행 그리고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뿐이다.
과테말라에서 에펠 타워로 에펠 타워에서 콜로라도로. 지금까지 그는 20여 개 나라의 300여 개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피아노를 낑낑거리며 들고 가서는 멋진 연주를 했다. 그에게 전화기가 있기는 하지만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용도일 뿐이다.
Paris, France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녁 식사에, 서핑 여행에, 하이킹에 같이 가자며 그를 초대했다.
"피아노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기에 최고예요." 그가 허핑턴포스트에 한 말이다.
전기를 연결할 필요도 전선도 없는 어쿠스틱 피아노. 네그린은 지금 어쿠스틱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중이다. 특히나 아름다운 곳에서 말이다.
Big Sur, California
Brooklyn Bridge, New York
The Swiss Alps
Sometimes your thoughts might get in the way of things. Let go and just play! (Swiss Alps, 2014)
Dotan Negrin(@pianoaround)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