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이 가정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는 캠페인 광고가 나왔다. 중국의 오길비 & 마더 차이나(Ogilvy & Mather China)사가 만든 캠페인 광고의 제목은 '전화의 벽(Phone Wall)'이다.

오길비 샹하이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기 라마크리쉬난은 "대화 중에 폰을 꺼내 드는 건 두 사람 사이에 벽돌을 쌓아올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사회가 급성장하면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일상 전반에 걸쳐 침투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중독이 중국 내에서 점점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캠페인은 중국 선양의 정부 소속 기관인 심리학연구센터가 의뢰해 제작됐다. 부모가 아이들을 옆에 두고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을 들여다보면, 아이들은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형제자매 간에 경쟁심을 느끼는 것과도 유사하다. 그리고 이런 외면당하는 기분은 어린 아이들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

라마크리쉬난은 "인생 속 사람들이 전자 기기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Powerful Ads Show What Your Child Sees When You're Addicted To Your Phone를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