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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남녀 월드컵 우승상금 똑같아야!"

ⓒgettyimageskorea

"남녀 월드컵 우승상금이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난다."

패트릭 리히(민주·버몬트) 상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남녀 월드컵 우승상금을 똑같이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리히 의원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 축구 대표팀이 받은 우승상금은 3천500만 달러(약 399억7천만 원)지만 '2015 밴쿠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받은 상금은 200만 달러(22억8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리히 의원은 이어 "윔블던 테니스의 경우 남녀 우승상금이 똑같다"면서 "월드컵 역시 남녀 선수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경기 성적과 팀의 투지, 팀워크에 대해 똑같이 보상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히 의원은 남녀 월드컵의 수익 격차가 커 우승상금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익이 차별의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 여자축구팀의 여자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나온 것이다.

미국 여자축구팀은 앞서 지난 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5-2로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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