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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아저씨' 빌 나이, 동성애가 진화론적으로 말이 되느냐는 질문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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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s ⓒASSOCIATED PRESS

미국 아이들은 어린 시절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를 보면서 '빌 나이(Bill Nye)'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모든 해답을 다 갖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물론 이건 미국 이야기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빌 나이는 과학판 종이접기 아저씨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해두자).

현재 그가 진행 중인 '빅 씽크'의 인터넷 시리즈 '빌과의 화요일(Tuesdays with Bill)'에서 그는 동성애가 진화론적으로 합당한 것이냐는 질문에 멋진 대답을 내놓았다.

독자의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한 종의 목적이 재생산과 생존이라면, 인간이 동성을 좋아하는 것이 어떻게 진화론적으로 설명이 되나요? 동성애를 하는 것은 인간뿐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건 본능에 반하는 인간 욕망의 산물이 동성애라는 의미인가요?"

빌 나이는 자신이 그 분야에 있어서 권위자는 아니라고 운을 뗀 뒤, 동성애는 침팬지와 보노보 같은 다른 영장류들도 한다고 밝혔다(물론 사실이다. 그 외에도 9종의 동물들이 동성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동성애자 진화론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냐는 질문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질문에 대한 결론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존중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 모두 살아있다는 것을 축하합시다. 어쨌든 (동성애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일이에요. 보세요.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잖아요."

동성애에 진화론적인 근거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탈리아의 한 연구자는 동성애자 아들을 가진 엄마들과 그녀의 자매들이 다른 여자들보다 더 아이를 많이 갖는 경향이 있다는 걸 발견한 바 있다. 연구자들은 남성을 동성애자로 만드는 유전자가 여자들의 번식력을 더 촉진시키는 동시에 남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비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빌 나이의 해당 에피소드를 모두 보실 분은 여기(클릭!)로 들어가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Bill Nye's Take On Whether Being Gay Makes Evolutionary Sen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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