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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속의 여성들'은 자신감에 대한 메시지를 퍼뜨리기 위해 야외에서 수유하는 어머니들을 보여준다

  • 남현지
  • 입력 2015.07.15 07:16
  • 수정 2015.07.15 07:20

사진가이자 네 아이의 어머니인 에린 화이트는 창의적인 프로젝트가 자신이 필요로 했던 자신감을 높여 주었을 때, 수유하느라 고생하던 중이었다.

그녀가 사는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지역 모유 수유 커뮤니티는 스테파니 카 스튜디오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그룹원들이 아이를 보는 사진을 찍고 싶어했고, 화이트는 사진을 찍겠다고 자원했다. 촬영 중 여러 여성들이 수유, 신체상(身體像),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들과 아기들이 모이니 정말 멋진 에너지가 가득했어요!” 그녀가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그녀는 ‘전세계의 어머니들로부터 감정적인 이메일과 댓글이 쏟아졌다’고 한다. 모유 수유를 정상화하고 신체 확신을 키우려는 여성들의 열정에 감동받은 화이트는 이 프로젝트를 확장해서 어머니들을 촬영하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이미지에 덧붙이기로 했다.

동료 릴리아나 타보아스와 미건 플래너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야생 속의 여성들 Women in the Wild’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온 51명의 어머니들이 등장한다. “너무나 자극이 되고 생생하고 호감 가는 사람들이에요.” 화이트의 말이다.

촬영 시에 사진가들은 어머니들에게 메시지를 설명하고 가장 편안한 기분이 드는 옷을 입으라고 주문했다. 옷을 다 입은 사람들도 있지만, 속옷 차림으로 벗은 사람들도 있다. “촬영장에 와서 다른 어머니들이 옷을 벗는 걸 보고 더 벗기로 결심한 여성들이 많았어요. 강하다는 기분을 주는 것 같아요. 아주 취약한 상태지만, 당신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같은 엄마들끼리 큰 목표를 위해서 함께 서 있는 거니까 자신감과 힘을 갖게 돼요.”

화이트는 참여자들이 이 시리즈에서 자신감과 치유를 얻었기를 바란다. “처음 한두 해는 가족으로 지낸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엄마가] 자기 신체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돼요. 사람들이 새로 엄마가 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서로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요. 사람들이 모유 수유를 숨겨야 할 성적인 행동이 아닌,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는데 이 사진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여름에 미국을 여행할 화이트는 더 많은 어머니들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그녀의 홈페이지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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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Women In The Wild' Features Moms Breastfeeding Outside To Spread A Message About Confide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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