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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정말 합병이 하고 싶다(광고 모음)

  • 김병철
  • 입력 2015.07.14 13:28
  • 수정 2015.08.20 11:38

7월 17일은 삼성(이재용 부회장)에게 결전의 날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결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현재 합병 조건이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배치된다며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경실련 등이 "합병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삼성은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3일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편채널, 2개 보도전문채널, 네이버·다음 배너 등에 광고를 게재했다. 대대적인 광고공세에서 삼성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1. 포털 사이트

2. 신문 광고

3. TV 광고

4. 삼성물산 홈페이지

삼성물산 홈페이지에 올라온 '카드뉴스' 중 하나

한편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이진우 전 이데일리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를 알기 쉽게 비유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와 호빵 가게를

하나로 합치기로 한 건 좋으나

두 가게를 합칠 때 합치는 비율은

어느날 각각의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 숫자를 세어본 후 그 손님 숫자에

비례해서 정한다는 규칙을 악용해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손님이 막 몰리고

호빵 가게에는 아무도 안가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

갑자기 그 날 두 가게를 합치자고 하는건

아이스크림가게 주인 이재용이

호빵가게를 거저먹으려는 반칙이니

정히 두 가게를 합치려거든

봄이나 가을에 날을 다시 잡자는 게

호빵가게 종업원 엘리엇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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