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9월과 1942년 5월 사이에 독일 공군은 '대공습(The blitz)'으로 알려진 무시무시한 폭격을 런던에 퍼부었다. 무려 4만 3천여 명이 사망했고 백만여 명이 집을 잃었다.
여러모로 '대공습'은 영국 역사를 정의하는 순간 중 하나였다. 당신 벽에 걸려있는 인테리어용 포스터 'Keep Calm and Carry On'도 바로 이 공습 예고 직전 런던 시민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제작된 프로파간다 포스터다. 폭탄이 떨어져도 평정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자는 소리다.
이 포스터가 효과가 있었던 덕인지 모르겠지만, 5만 톤의 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런던 사람들은 평정을 잃지 않았다.
아래 사진들은 맨체스터의 제국전쟁박물관(The Imperial War Museum)이 공개한 것들이다. 이 박물관에서의 새로운 전시 제목은 '끔찍한 역사들: 제국전쟁박물관의 공습당한 영국인들)'로, 대공습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전시는 2016년 봄까지 열릴 예정이다. 맨체스터에 갈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래 사진들로 만족하시길. 물론,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Incredible Color Photos Give A Rare Look At London During The Blitz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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