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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의 팬을 향한 방송인 서유리의 부탁

  • 강병진
  • 입력 2015.07.13 17:39
  • 수정 2015.07.13 17:41
ⓒ초록뱀주나E&M

방송인 서유리가 '위너'의 팬들에게 악플 자제를 요청했다.

서유리는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아 박혁거세는 인정”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는 ‘위너’의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란 랩으로 논란이 일어난 시점이었고, 서유리의 트윗은 이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이에 ‘위너’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그에게 악플공세를 시작한 것이다.

논란에 대해 송민호는 7월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서유리에 대한 악플공세는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WINNER' 의 팬 분들께 진심을 담아 부탁드립니다.현재 저의 모든 SNS 창구를 통해서위너의 팬이거나 혹은 팬을 사칭한 사람들의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의 메세지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

Posted by 서유리 Yuri Seo on Monday, July 13, 2015

서유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저의 모든 SNS 창구를 통해서 위너의 팬이거나 혹은 팬을 사칭한 사람들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의 메세지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며 “제 어머니께서 본인의 손으로 모든 걸 읽어보시고 상처받아 아무 말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가장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서유리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심경 글의 전문이다.

'WINNER' 의 팬 분들께 진심을 담아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의 모든 SNS 창구를 통해서 위너의 팬이거나 혹은 팬을 사칭한 사람들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의 메세지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나라뿐만이 아닌 미국, 중국에서도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위너 멤버의 실명이나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거론한 일이 없습니다.

그건 팬 분들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위너의 송민호군 본인의 사과문까지 발표된 시기에 팬, 혹은 팬을 사칭한 분들의 이러한 행동이 송민호군에게 추호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무척 괴롭습니다.

제 어머니께서 본인의 손으로 모든 걸 읽어보시고 상처받아 아무 말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멈춰주세요.

주변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하지 말라 얘기해주세요.

지금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가장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더이상 이 일이 커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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