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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첫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2연패 트로피를 선물하다(우승)

  • 박세회
  • 입력 2015.07.13 07:14
  • 수정 2015.07.13 07:29
ⓒgettyimages

이런 빅 매치는 오랜만이었다. 윔블던에서 모두가 바라던 대로 세계 1위 조코비치와 세계 2위 패더러가 붙었다.

연합뉴스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남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한편 조코비치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경기는 사랑의 힘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날이 조코비치의 결혼 1주년이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조코비치가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이후 옐레나 리스티치와 7월10일에 결혼했으나, 이틀 뒤에 교회에서 다시 예식을 올려 조코비치가 윔블던을 2연패한 12일은 교회 예식 날짜를 기준으로 정확히 결혼 1주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그녀는 위기와 기회의 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남편을 응원했다.

그가 한 말을 보면 결혼 1주년에 그가 반드시 선물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트로피.

연합뉴스는 조코비치가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갖고 결혼기념일을 즐기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커다란 차이"이라면서도 "하지만 결승전 결과에 관계없이 내 아내는 항상 내 곁에 있을 것"이라며 '순정남'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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