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캐나다 토론토의 시민들은 인도에 죽은 채 쓰러져 있는 너구리를 추모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일은 한 건의 트윗에서 출발했다.
@311Toronto There’s a dead raccoon on the sidewalk outside 819 Yonge (at the SE corner of Church).
— Jason Wagar (@jasonwagar) July 9, 2015
한 토론토 시민이 토론토시 트위터 계정에 너구리가 죽어 있는 장소를 신고했고, 이에 토론토시도 '신고해 줘서 고맙다' '동물 보호소에 그 사실을 알렸다'고 응대한 것.
@jasonwagar Thank you for letting us know. This was reported a short while ago and Animal Services has been notified. ^de
— 311 Toronto (@311Toronto) July 9, 2015
그러나, 동물보호소는 곧바로 출동하지 않았고 시민들은 자신들 나름의 방식으로 너구리에 대한 '추모'에 들어갔다. '죽은 너구리에게'라는 해시태그(#DeadRaccoonTO)도 등장했다.
한 시민는 '나의 스윗 프린스여, 편히 잠드소서. 사랑하는 당신을 기억할 것이오'라고 적었고, 죽은 너구리를 위한 촛불 기도도 열렸다.
sleep well my sweet prince, people loved you and remember you #deadraccoontopic.twitter.com/G7erlbktnx
— Chris Hahn (@heyhahn) July 9, 2015
Candlelight vigil now being held for #DeadRaccoonTO. Picture courtesy of @gavingraham. pic.twitter.com/HrpApfbBfJ
— Norm Kelly (@norm) July 10, 2015
동물보호소가 도착하면서 추모는 끝났지만, 이 너구리가 완전히 잊혀진 것은 아니다.
One last candle for our little buddy Conrad. #DeadRaccoonTOpic.twitter.com/hBmcM9yT5I
— Kris Pangilinan (@KrisReports) July 10, 2015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