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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이 북상한다

ⓒgettyimagesbank

12~14일 중부지방 최고 200m 폭우

진로 바꿔…남해·제주 등 강풍 주의

제9호 태풍 ‘찬홈’이 중국 내륙을 스쳐 서해 쪽으로 진출해 12~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제9호 태풍 찬홈이 11일 낮에 상하이 남쪽 220㎞ 부근 해안으로 상륙한 뒤 점차 북상해 이날 오후 늦게 다시 서해상으로 진출하리라 예상된다. 서해상의 낮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태풍은 약해져 소형화하겠지만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310㎞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찬홈은 애초 중국 푸저우 쪽으로 상륙하리라 예상됐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지며 찬홈을 밀어올려 상하이 쪽으로 상륙 예상 진로가 바뀌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12~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리라 전망된다. 특히 중북부지방 및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전남·경남·제주 50~150㎜(많은 곳 200㎜ 이상), 충청·전북 30~80㎜, 강원 영동·경북 10~40㎜이다.

11일 오후부터는 강수와 함께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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