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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의 사진으로 보는 2015 윔블던 테니스대회

  • 남현지
  • 입력 2015.07.11 12:58
  • 수정 2015.07.11 13:07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남자단식 결승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대결로 좁혀졌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홈 코트의 앤디 머리(3위·영국)를 3-0(7-5 7-5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로저 페더러와 앤디 머리

로저 페더러

준결승에 임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리샤르 가스케(20위·프랑스)를 역시 3-0(7-6<2> 6-4 6-4)으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단식을 8차례 제패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하게 된다.

포효하는 앤디 머리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둘은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어 조코비치가 3-2(6<7>-7 6-4 7-6<4> 5-7 6-4)로 승리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0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2번 만나 6승6패로 팽팽하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자신의 서브 게임을 상대에게 내준 것이 딱 한 번에 불과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역대 윔블던 준결승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1974년 39세 나이로 결승에 오른 켄 로스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령 남자단식 결승 진출자가 됐다. 페더러는 8월8일이 34번째 생일이다.

환호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서브를 날리는 로저 페더러

노바크 조코비치와 준결승을 벌인 리차드 가스케

손을 맞잡은 노바크 조코비치, 리차드 가스케

준결승에 임하고 있는 조코비치

조코비치가 서브를 넣고 있다

받아치는 노카브 조코비치

신중하게 공을 바라보는 노카브 조코비치

잠시 치료를 받는 노카브 조코비치

노카브 조코비치의 발.

리차드 가스케의 준결승에서 넘어진 조코비치

페더러와 머리의 준결승 하이라이트는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페더러가 앞선 머리의 서브 게임이었다.

무려 15분간 이어진 이 게임에서 머리는 다섯 차례의 세트 포인트, 21회에 달하는 랠리, 7차례의 듀스 끝에 힘겹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공을 받아치고 있는 로저 페더러

페더러의 신발

페더러의 부인 미르카 페더러

셀러브리티들도 윔블던 경기를 보러 왔다. 사진은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어머니 산드라 베컴

Wimbledon day with my little man.... ????

David Beckham(@davidbeckham)님이 게시한 사진님,

윔블던 경기를 보러온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아들

머리가 상승세를 탈 수 있던 시점이었지만 페더러는 곧바로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머리에게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바꿔놨고 게임스코어 6-5에서 머리의 서브 게임을 결국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이날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20개를 꽂았고 공격 성공 56회, 실책 11개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내 선수 생활 동안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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