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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모르는 여학생 사진을 놓고 음란한 대화를 했다

ⓒJTBC

한 대학교의 남학생들이 여학생 사진을 두고 단톡방에서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나눴다.

국민대 이야기 아니냐고?

아니다.

9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는 전남 목포의 한 대학이다.

그런데, 올 초 알려졌던 '국민대 카톡방 사건'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이 학교의 일부 남학생들은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공유하면서 '음란한' 대화를 이어간다.

일면식도 없는데 마치 애인인 것처럼 비유하고, 여성의 신체에 대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을 내뱉는다.

뒤늦게 피해자들이 대학에 신고해, 성희롱 처리위원회가 열렸지만 결과는 황당하다.

당초 위원회가 최대 10개월의 정학 처분을 권고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일주일에서 3개월까지'로 수위가 대폭 낮아진 것이다.

난데없이 사진을 찍히고 음담패설의 대상이 된 여대생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한편, '국민대 카톡방 사건'의 주동자 6명 중 2명은 '무기정학', 나머지 4명은 '근신' 처분을 지난 4월 받은 바 있다.

졸업예정자 2명에 대한 무기정학 처분이 결정됐고, 지난 3월 23일(월)에 열린 3차 징계위원회에서 나머지 4명이 근신처분을 받았다.

(중략)

근신을 받은 학생들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학생지원팀으로 매주 반성문을 제출해야 하고, 우리학교 성폭력·성희롱 상담센터에서 진행될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가해 수위에 따라 예방교육 횟수가 달라지는데 1명이 총 12회, 나머지 3명이 6회를 받아야 한다.(국민대신문,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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