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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상지대 총장 해임됐다

  • 원성윤
  • 입력 2015.07.10 05:46
  • 수정 2015.07.10 05:47
ⓒ한겨레

김문기 상지대학교 총장이 해임됐다.

상지대 관계자는 상지학원이 9일 이사회를 열고 김 총장 해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해임을 요구한 지 4개월 만이다.

상지학원은 이번 이사회 결과를 오는 13, 14일께 교육부에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올해 3월 10일 상지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하고 교육용 기본재산에 대한 부당한 관리, 계약직원의 부당한 특별채용 등을 이유로 김 총장 해임을 상지학원에 요구했다.

그러나 상지학원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1개월로 의결했고 교육부의 재심요구에도 정직 2개월로 재차 불응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달 15일까지 김 총장을 해임하라는 계고장을 지난달 말 보냈다.

이 계고장은 상지학원이 이번에도 해임 요구를 거부하면 청문을 거쳐 이사회 해산, 임시이사 파견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최후 경고 메시지 성격이었다.

김 총장 해임 결정에 대해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현재의 상지학원 이사회가 존재하는 한 김 총장 해임에 관계없이 학교 정상화까지는 아직도 먼 길이 남았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총장 퇴진, 이사회 해체,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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