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장난인 줄만 알았다. '후르츠 치킨'이란 그 말을 들었을 때.
'메롱메롱 메론치킨 맛있겠지 메롱메롱'
'바나바나 바나나치킨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
'베리베리 딸기치킨 맛이 땡큐베리'
누가 이런 카피를 뽑는단 말인가? 게다가 4+4조로 맞추려면 다 맞춰야지 안되니까 마음대로 격률도 바꾸고. 정말이지 7월의 만우절을 찍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광고모델은 아이유. 맥시카나는 진심이었다.
그리고 곧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치킨을 보통 '치느님'이라고 높이는 데 비해 멕시카나의 후르츠 치킨은 '치킨 + 사탄'을 적용해 '치탄'이라 불러야 한다고 격한 마음을 뿜어냈다.
현재 아직 이 치킨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래 트윗을 참고하시길. 당신의 '치맥 타임'은 소중하니까.
이 치킨을 먹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성찰하신 분도 있고
저 후르츠치킨을 보면서 계속 생각난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pic.twitter.com/HpW4lD2UEA
— 비날 원고 24/27 (@rmfkdrlsyf4) July 8, 2015
치탄이라 이름 붙인 분도 있으며
'먹어야 한다'와 '버려야 한다' 사이에서 고민하신 분도 있다.
Jae Park(@swimming.park)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래도 나는 몰라. 당장 시켜 볼래. 난 힙스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