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이 사진의 사용법은 이렇다. 네거티브로 변환된 왼쪽 이미지에서, 여자의 코에 있는 흰 점을 15초 동안 바라본다. 이후 오른쪽의 흰 빈 공간을 본다. 그러면 그곳에 어두운 빛깔의 머리카락을 가진 한 여자의 얼굴이 두둥실 떠오른다.

허핑턴포스트 에디터들의 실험 결과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경우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모두 있었다. 보이는 경우 보인다는 사실을 단순히 확인하는 데는 굳이 15초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래 볼수록 오른쪽에 나타나는 여자의 얼굴은 더 선명하고 색이 짙었다. 어떤 경우라도 지속 시간은 짧았다.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이유는 음의 잔상 때문이다.

NSW 시력검안과학대학의 주노 킴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네거티브 이미지에 오래 노출돼 자극을 받은 세포들이 특정 색(이 사진의 경우 노란색)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며, 특히 15초씩 바라보는 경우에는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여자의 얼굴도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신은 이 여자의 얼굴이 보입니까?

*툴 대체(오후 1시 50분)

파검 사진을 보고 흰금 얼굴을 찾자는 건 아니지만, 지난 2월 전 세계 인터넷 유저들을 양분했던 파검-흰금 드레스 논란이 떠오르는 이미지다.

당시의 치열했던 기록은 이곳(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 허핑턴포스트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