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오래되면 '사랑해'라고 말하는 건 마침표와 비슷해질 수 있다. 사람들은 전화를 끊을 때, 문밖으로 나가면서, 밤에 잠들기 전에 이 말을 한다. 그리고 그게 잘못된 건 결코 아니다. 사랑을 자주 표현하는 건 좋은 거니까! 그리고 매일 파트너의 안부를 묻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하루에 몇 번씩 해도 좋다.
그렇지만 너무 자주 하다 보면 입버릇같이 될 수가 있다. 당신이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사랑해'라는 세 글자를 말해본 적이 얼마나 되는가? 거의 언제나 그렇지 않은가? 물론 이것도 잘못된 건 아니다. 우린 모두 바쁘고, 직업이 있고, 페이스북 상태를 업데이트해야 하고, 잡초를 뽑고, 우편물을 뜯어보고, 섹스를 해야 하니까. '사랑해'라는 말을 할 때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장을 보러 갈 시간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그래서 파트너가 당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를 전해줄 수 있는 말 10가지를 골랐다. 의미를 생각해보지 않고 입에 올리기 훨씬 힘든 말들이다. 특히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부분들이 그렇다. 하루에 다 써먹지는 마시길!
1. 넌 x나 섹시해.
꼭 욕이 들어가야 한다. 나는 네 외모에 완전히 압도당해서, 내 감정을 진실되게 전하려면 욕을 쓸 수밖에 없을 정도야.
2.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구체적이라 좋다. 그저 파트너를 예전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만이 아니다. 오늘 당신은 시간을 내서 지난 24시간 동안 당신의 사랑이 더 커졌다는 걸 생각했다는 의미다.
3. 너 때문에 너무 심하게 웃어서 바지에 오줌 쌀 뻔했어.
음, 오줌 이야기는 빼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다행히 1:1로 오래 사귄 커플의 경우, 나이 들면서 페니스나 가슴이 처지는 것처럼 유머 감각도 처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당신 파트너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잊기가 쉽다. 시간을 내서 상대를 웃게 만들게 하는 말이다. 그리고 서로의 웃음을 감사히 받아들이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4. 네 몸을 사랑해.
파트너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했던 게 언제인가? 물론 파트너는 당신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겠지만, 지금도 자신의 몸에 욕정을 느낀다는 걸 아는가? 마음껏 바라보며 추파를 던져라. 관계를 유지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턴가 그것이 칭찬으로 느껴진다.
5. 난 오늘은 모든 사람이 다 싫어. 하지만 넌 참을 수 있어.
때로는 그저 그런 칭찬이 최고의 칭찬일 때도 있는 법. 그리고 결혼에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상은 우리가 매일 견딜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일 때도 있다.
6. 네가 뛰는 걸/연설하는 걸/악기 연주하는 걸/사진찍는 걸 보는 게 정말 좋아.
물러서서 당신의 파트너를 감탄하며 바라보는 것은 둘 사이의 에로틱한 거리를 늘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어땠는지를, 그리고 서로 상대가 최고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일이기도 하다.
7. 우리가 이야기할 때 정말 좋아. 이야기 안 할 때도 좋아.
말하기는 쉽지만, 다정한 침묵은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8.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멋져.
나이가 들면 모두 속상하니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으면 더 좋다. 나이가 들어서 더 멋있어진 부분을 찾아라. 얼굴 살이 빠졌다든가, 몸에 근육이 더 붙었다든가 하는 점을 찾아내서 칭찬하라.
9. 난 너랑 &#%$ 하는 게 정말 좋아.
일부일처제라고 해서 반드시 정상 체위만 하란 법은 없고, 꼭 '사랑을 나눈다'라고 표현할 필요도 없다.
10. 널 x나 사랑해.
진심이 아니라면 입에 담기가 불가능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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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 Em & Lo의 10 Things to Say to Your Partner Instead of 'I Love You'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