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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에 공정한 보상을

고된 하루의 일에는 공정한 하루의 임금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중산층이 된다는 의미의 핵심이다. 대통령으로서, 내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중산층을 강화하고 기회를 넓히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중산층 경제학을 믿는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모두가 공정한 자기 몫을 다하고, 모두가 같은 규칙에 따르는 것이 이 나라에게 가장 좋다는 믿음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대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선택의 중심에 있는 문제다. 우리 중 일부만 유난히 잘 사는 경제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전부가 우리의 성공에 기여하고 또 그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 Barack Obama
  • 입력 2015.07.07 12:27
  • 수정 2016.07.07 14:12
ⓒASSOCIATED PRESS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게재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블로그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최근 며칠은 미국으로선 좋은 날들이었다.

대법원에서 부담적정보험법(ACA)이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이 법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의회의 민주당원들과 공화당원들은 미국 노동자들과 산업계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국제 무역의 규칙을 다시 쓸 길을 열었다.

또 대법원에서 동등한 결혼의 권리를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우리의 결합은 조금 더 완벽해졌다. 누구든, 누굴 사랑하든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는 곳이 된 것이다.

이러한 발걸음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이 꾸준히 진전해 온 것을 기반으로 한다. 깊은 불경기에서 빠져나온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직접 써내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산업계에서는 최근 63개월 동안 1260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16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건강 보험에 가입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졸업하는 아이들이 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그러나 이 회복이 열심히 일하는 모든 미국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도 가 닿게 하려면 아직 남은 일이 많다.

우리는 부담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현재 ACA(Affordable Care Act·건강보험개혁법)에 의해 메디케이드를 확장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주가 22개 있다. 우리는 주민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도록 그 주 주지사들을 계속 격려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AC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알도록 할 것이다. 나는 이 법 덕분에 인생이 바뀐 미국인들을 만나러 테네시에 갈 것이고, 과거에 결론이 난 싸움을 다시 싸우는 대신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이야기할 것이다.

고된 노동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현재 그들이 받아야 할 돈에 못 미치는 돈을 받으며 장시간 노동하는 국민이 너무나 많다. 그 이유 중 일부는 우리가 여러 해 동안 초과 근무 규정을 업데이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소득 화이트 컬러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연장 근로 수당 예외 규정 때문에 노동자들이 몇 시간 동안 일하느냐와 무관하게 1년에 23,660달러밖에 벌지 못하게 되었다.

나는 위스콘신으로 가서 내년에는 약 50,400달러까지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전부 포함하도록 해서, 초과 근무 보호를 2016년에 5백만 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에게 확장하는 계획을 의논할 것이다. 공정한 임금을 원하는 노동자들에게 좋은 일이고, 이미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을 주고 있는 경영주에게는 좋은 일이다.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피고용인들에게 합당한 임금을 주지 않는 경쟁자들에 비해 불리했으니 말이다.

미국은 이런 식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 고된 하루의 일에는 공정한 하루의 임금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중산층이 된다는 의미의 핵심이다.

대통령으로서, 내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중산층을 강화하고 기회를 넓히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중산층 경제학을 믿는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모두가 공정한 자기 몫을 다하고, 모두가 같은 규칙에 따르는 것이 이 나라에게 가장 좋다는 믿음이다. 처음부터 나를 이끌어온 생각이다. 미국의 재기의 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지금 대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선택의 중심에 있는 문제다.

우리 중 일부만 유난히 잘 사는 경제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전부가 우리의 성공에 기여하고 또 그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우리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우리의 도로와 다리를 유지 보수하고, 미래에 고소득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자들을 훈련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우리는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프로그램을 없애고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기로 할 것인가?

내게 있어 대답은 명백하다. 미국의 미래에 투자하자. 고된 노동에 보상을 주고, 소득을 인상하고, 성장하는 미국의 번영을 모두가 나눌 수 있는 경제를 추구하자.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저해하는 비용 삭감을 되돌리고, 우리의 경제를 성장시키고 중산층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투자를 하자.

내가 이번 주에 이야기할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선택, 이 우선순위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보살필 때 가장 좋은 미국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더 잘 해주려고 분투할 때 빠르게 성장한다. 내가 집중하는 것이 이것이고, 나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매일 이것을 위해 싸울 것이다.

함께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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