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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7.07 12:04
  • 수정 2015.07.07 12:07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그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평귝 경사 26도를 자랑하는 악명 높은 'Mur de Huy(Wall of Huy, 위이의 벽)'코스에서 7월 6일(현지시각)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ESPN은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혼전 속에서 스무명의 선수가 뒤엉키며 낙차하는 바람에 경기가 25분가량 정지됐으며 5명이 경기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가슴 아프게도 충돌 사고로 넘어진 선수 중에는 3구간 챔피언의 상징 '옐로저지'(매 구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저지)를 입고 달리던 파비앙 칸첼라라(스위스)도 포함돼 있었다.

낙상으로 괴로워하는 파비앙 칸첼라라. 그는 이 사고로 척추 골절을 당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 하고 결승점까지 도달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칸첼라라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낙차 후 일어나 결승점까지 도착했으나, 선두보다 10분 이상 뒤처진 상태였다고 한다. 경기 후 칸첼라라는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엑스레이 검사에서 척추뼈 골절 진단을 받아 남은 경주를 뛰기 어렵게 됐다.

4구간 경주는 벨기에 세랭에서 프랑스 북부 캉브레로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221.5㎞ 코스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는 이번 투르 드 프랑스는 총 21개 구간을 달리는 경기로, 이 대형 충돌을 일으킨 3명의 선수는 역시 중도 탈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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