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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7%p 상승 : 김무성 '차기주자' 1위 (리얼미터)

  • 허완
  • 입력 2015.07.06 10:44

박근혜 대통령의 주간 단위 국정수행 지지도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 결집 효과 등에 힘입어 1주일 전보다 상승, 37.3%를 나타냈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밝혔다.

또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지하철 요금인상 등의 여파로 10%대로 하락해 4주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대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위에 올라갔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믹타(MIKTA) 국회 의장단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6월 29일∼7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5.6%)로 1주일 전보다 3.7%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7.1%(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8.7%)로 3.2%포인트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5%포인트 상승)과 서울(5.3%포인트 상승)에서, 연령별로는 30대(6.6%포인트 상승) 및 60대 이상(4.8%포인트 상승)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1.3%를 나타내며 4주 만에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박 시장은 전주보다 지지도가 2.5%포인트 하락한 19.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의 결집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세 등의 요인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 시장의 지지도에 대해선 특히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이 전주 대비 7.6%포인트 크게 하락한 점에 근거해 대중교통비 인상 이슈가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38.7%를 나타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포인트 하락한 28.5%로 집계돼, 양당의 격차는 7.1%포인트에서 3.1%포인트 벌어진 10.2%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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