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일 스킨의 엠 포드는 여드름 피부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평소 메이크업으로 피부의 결점을 멋지게 감추고 다닌다.
그런데 엠 포드는 맨얼굴을 드러냈을 때도, 메이크업을 했을 때도, 인터넷 악플러들은 똑같이 자신에게 악플을 쏟아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녀는 위 동영상을 만들었다.
3달 전 그녀가 메이크업하지 않은 맨얼굴을 올렸을 때 소셜 미디어의 반응은 끔찍했다. "쳐다볼 수도 없을 정도군. 못생겼어. 더러워. 끔찍해. 구역질나. 얼굴을 씻기나 하는 거야? 토할 것 같아."
그리고 그녀는 메이크업을 한 사진을 올렸다. 칭찬이 쏟아졌다. "진짜 아름다워, 예뻐. 귀여워. 엄청나. 메이크업 끝내줘. 립스틱이 정말 잘 어울려. 완벽해"
그러나...
곧 다시 악플이 쏟아졌다. "메이크업을 너무 많이 했군. 이런 메이크업은 가짜 광고나 마찬가지야. 이래서 내가 여자들을 못 믿어. 너는 너무 못생겨서 메이크업을 하는 거야. 이 여자 옆에서 아침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봐. 아직도 개똥처럼 못났어. 이 걸레야 너 자신을 존중해."
사람들은 자신의 여드름에 대해서 이런 말들을 올렸다. "여드름은 나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느끼게 만들어. 난 27살이고 아직도 피부 때문에 화가 나. 나는 12살이고 여드름이 났어, 나 좀 도와줘. 25살인데 아직도 여드름으로 힘들어. 난 41살이고 18년째 여드름과 싸우고 있어. 울고 싶어. 자살하고 싶어. 사람들이 놀려. 나는 내 피부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야. 나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 나 자신이 싫어. 메이크업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 사람들은 이해 못 해. 여드름이 내 삶을 망쳤어. 넌 아름다운 존재야."
엠 포드는 아름답다. 맨얼굴일 때도, 메이크업을 했을 때도. 거기 쏟아지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무시무시한 악플들이 그녀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