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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인권백서에 강력 반발..."무자비한 징벌"

FILE - In this Tuesday, Aug. 26, 2014 file photo, a North Korean flag is hoisted during Media Day of the 17th Asian Games Athletes' Village in Incheon, west of Seoul, South Korea. Asian Games organizers have taken down the flags of competing nations in South Korea following protests about the inclusion of North Korean flags. (AP Photo/Lee Jin-man, File)
FILE - In this Tuesday, Aug. 26, 2014 file photo, a North Korean flag is hoisted during Media Day of the 17th Asian Games Athletes' Village in Incheon, west of Seoul, South Korea. Asian Games organizers have taken down the flags of competing nations in South Korea following protests about the inclusion of North Korean flags. (AP Photo/Lee Jin-man, File) ⓒASSOCIATED PRESS

북한은 5일 북한이 2000년 이후 공개처형한 주민이 1천382명이라는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백서'를 "극악무도한 도발"이라고 반발하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권 모략 소동은 총포 소동에 못지않은 극악무도한 도발이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백서가 "조국과 인민을 배반하고 부모처자들까지 버리고 도주한 인간쓰레기들의 허접스러운 거짓말만 긁어모은 너절하기 짝이 없는 오물보따리에 불과하다"고 헐뜯었다.

이어 남한이야말로 "세계 최악의 인권불모지"라며 "극악한 인권 교살자들이 수치도 모르고 '북 인권백서' 발간 놀음을 벌인 것은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 희비극"이라고 험담했다.

북한은 또 "인권 간판 밑에 감행되는 남조선 괴뢰들의 반공화국 도발 소동이 범죄적인 체제통일 야망을 실현하려는 흉계의 산물로서 북남관계의 파국을 부채질하고 나아가서 전쟁을 몰아온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지금 북남관계는 미국과 함께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 괴뢰당국 때문에 최악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최근 남한 정부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소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통일연구원 북한인권백서가 "우리 존엄에 먹칠을 하고 우리 내부를 흔들어보려는 발악"이라고 반발하고 "인권 모략 소동에 광분하는 동족대결의 무리들을 가장 처절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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