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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의 인형만들기 캠페인, "나와 같은 인형을 만들어주세요"(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7.05 10:03
  • 수정 2015.07.05 10:22

#ToyLikeMe란 해시태그를 타고 진행 중인 캠페인이 있다. 장애 아동이나 병을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주도한 캠페인이다. 해시태그 그대로 ‘나와 같은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코로 튜브를 넣어야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아이들, 인공귀를 단 아이들, 보청기나 의족을 단 아이들이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테면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A follower sent in this fabulous picture of her daughter with a home made Toy Like Me. Thank you for sharing. Keep them...

Posted by Toy Like Me on Tuesday, May 12, 2015

이제 2살이 된 이 아이는 무지개색의 인공 귀를 붙이고 있다. 그래서 부모는 기존의 아기 인형에 인공귀를 부착했다. 아이는 항상 인형을 업고 다닌다.

LEGO, you're looking kinda dusty, hanging about in the background. Don't get left behind! Do the right thing and join...

Posted by Toy Like Me on Monday, June 8, 2015

It's MAKEOVER time! There's been lots of news about Makies and Playmobil rising to the Toy Like Me challenge, but we...

Posted by Toy Like Me on Wednesday, June 3, 2015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많은 사람이 직접 만든 ‘ToyLikeMe’ 인형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장난감 제조회사에도 그들의 뜻을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매이키즈’(Makies)라는 3D프린팅 장난감 제조회사가 화답했다. 세계에서 최초로 장애를 가진 인형을 상품화시킨 것이다.

현재 이들이 만든 인형은 크게 3종류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인형, 귀에 보청기를 붙이고 있는 인형, 그리고 얼굴에 큰 점이 있는 인형이다.

‘distractify’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인형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바로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혹시 우리의 아이와 비슷한 형태의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다고 한다.

“‘#ToyLikeMe’ 캠페인은 우리에게 매우 멋진 기회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아이만을 위한 인형을 만들 수도 있고, 그들의 부모가 디자인한 걸 토대로 한 인형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인형은 매우 독특하고 개인적입니다. 우리는 주문을 받을 때마다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들이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매이키즈’의 커뮤니케이션 부장인 젠 볼튼은 더 데일리 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난감 제조산업의 영역을 한 뼘 더 넓힌 사례로 보인다. '매이키즈' 인형의 옵션과 가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 distrac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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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장애 #국제 #미담 #장난감 #인형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