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두 명의 70대 노인이 편의점 강도를 잡았다(동영상)

영국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솔프드 펜들베리의 한 도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길을 가던 노인을 스치고 뛰어간다. 그가 들어간 곳은 어느 편의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노인은 밖에서 편의점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얼굴을 가리고 손에는 칼을 쥔 그 남자는 편의점 점원을 위협해 돈을 뺏는 중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이 영상은 당시 편의점 내부와 외부의 CCTV를 동시에 엮은 것이다. 이 노인의 이름은 론 스미스. 78세의 그는 몸으로 편의점의 문을 막았다. 돈을 챙긴 강도가 편의점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편의점 밖으로 나가려던 강도는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눈치다. 그래도 78세의 노인이 힘으로 건장한 청년을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 그때 마침 지나가던 또 다른 노인이 합세한다. 로버트 앤더슨이란 이름의 이 노인은 올해 72세라고 한다.

이어 도로 옆을 달리던 자동차들이 멈췄고, 동네의 다른 가게에서 사람들이 뛰어나왔다. 강도는 위층에 있던 침실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창문에 뛰어내린 강도는 그 즉시 동네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텔레그래프’는 그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바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노인 #미담 #편의점 강도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