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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의 섹스에 대한 5가지 비밀(음성)

  • 박세회
  • 입력 2015.07.03 13:16
  • 수정 2015.07.03 13:21

포른 허브는 현재 우주에서 섹스하는 장면을 찍겠다며 340만 달러를 모으고 있다. 뭐 아직 모인 돈은 10%도 채 안 되지만 말이다. 어쨌든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역시나 우주에서의 섹스다.

과연 우주에서의 섹스는 어떤 느낌일까?

그래서 허핑턴포스트는' 앤더슨 대학의 물리학 학과장인 존 밀리스 박사, 세포 생물학 박사 안야 가이트만, 그리고 '우주 다큐'의 베스트셀러 작가 메리 로치와 우주에서의 섹스에 관해 얘기를 나눠봤다.

아래 내용은 이 음성 파일을 편집한 것이다.

1. 우주에서는 반드시 서로를 묶어야 한다

우주에서 섹스한다면 당신의 성적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반드시 서로를 묶어야 한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떠올리고 빙판 위나 물속에서 서로를 미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아마 우리는 부딪치는 순간 서로 멀어질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부딪치는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발기가 잘되지 않는다

지구에서는 심장이 열심히 뛰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낮아 심장이 열심히 뛰질 않아서 우주에 다녀오면 심장이 작아지기도 한다. 발기는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발기도 힘들어진다. 이건 섹스와는 상관없지만, 우주에서는 머리에 피가 많이 몰려서 실제로 머리가 조금 커진다.

3. 임신은 할 수 있나?

임신할 수는 있겠지만, 아이를 낳는 건 힘들 수도 있다. 지구에서는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아이를 아래로 내려오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주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

4. 지구의 섹스보다 좋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메리 로치는 무중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내장까지 붕 뜨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런 느낌의 연장선에서 섹스 역시 대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존 밀리스 박사는 경치가 매우 좋다는 것 외에는 장점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5. 우주에서 섹스를 한 사람이 있을까?

아직 공식적으로 인류는 우주에서 섹스한 적은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의심은 충분히 있다. 실제로 나사의 잰 데이비스와 마크 리 부부는 1991년에 함께 우주에 다녀온 적이 있다. 나사는 보통 부부를 같은 미션에 배정하지 않는데 이는 섹스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들이 '했다'고 단정 짓기 힘든 이유는 우주선 안에는 섹스를 할 만큼 넓은 사적 공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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