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씨가 7월 2일 방송된 JTBC의 '썰전'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동성 결혼에는 반대한다"면서 동성 결혼은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하는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강용석 씨는 "가족이란 게 과연 뭐냐? 국가적인 것의 산물이고 생산의 한 단위다. 그런데 가족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재생산인데 자식을 낳아서 사회를 존속하고 사회적인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동성애는 재생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결혼으로 인해 얻게 되는 법제적인 혜택을 재생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불완전 가족에게는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동성애자 숫자가 늘어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위험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만약 강용석 씨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는 재생산을 위해 당장 폐경기를 지난 이성 커플의 결혼, 불임 부부, 자발적으로 재생산을 거부하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등에 대해 시급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