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스티 코플랜드,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첫 흑인 여성 수석무용수 되다!(동영상, 화보)

  • 박수진
  • 입력 2015.07.01 14:59
  • 수정 2015.07.02 06:05

미국 내 대표 대형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창단 75년 만에 최초로 흑인이 여성 수석무용수가 됐다. 주인공은 만 32세의 미스티 코플랜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솔로무용수인 코플랜드는 최근 수석무용수 9명 중 3명이 은퇴하면서 이번 승급 대상에 포함됐다.

2001년 ABT에 입단한 코플랜드는 현재 발레단 최고의 스타다. 발레리나로서는 흔치 않은 인종적 배경,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단단하게 쌓아올린 몸으로 보여주는 고유의 연기가 팬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엄마, 동생들과 함께 홈리스 가족으로 모텔을 전전하던 만 13살 때 처음 춤을 배운 그는 발레리나로서는 늦은 나이와 어려운 환경에도 꾸준하게 자신의 앞길을 개척해왔다. 지난 4월, 타임지가 발표한 '2015년 영향력 있는 100인' 목록에는 '예술가' 부문이 아닌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코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 구독자 수는 58만 명에 달한다. 그리고 그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A photo posted by Misty Copeland (@mistyonpointe) on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